본문 바로가기

스포츠

[복싱] 알렉산더 우식. 조슈아를 넘어서 헤비급 왕좌 등극

오늘 열린 WBA, IBF, WBO, IBO 헤비급 통합 타이틀전에서

크루저급을 평정한 이후 헤비급으로 월장한 알렉산더 우식이

통합 챔피언 앤서니 조슈아에게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두며 헤비급 정복에 성공했다. 

 

우식이 라운드 초반부터 빠른 무빙으로 조슈아를 농락하면서 착실하게 포인트를 쌓아갔다.

조슈아가 5,6라운드에 반격 포인트를 잡아가는 듯했으나

템포를 올린 우식이 잽과 스트레이트를 앞세운 콤비네이션으로 쉴 새 없이 조슈아를 두들겼다.

마지막 라운드까지 우식이 경기 흐름을 리드하면서 조슈아를 압박했고 

그 결과는 우식에게 불리한 적지임에도 불구하고 누구도 의심할 여지없는

만장일치 판정승으로 돌아왔다.

 

런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들의 대결이기도 했던

오늘 경기를 승리한 우식은 19전 전승 행진을 이어갔으며,

2년 전의 악몽이 재현되는 듯 또다시 충격적인 패배를 당한 조슈아는 

다시 한번 이변의 제물이 되고 말았다.

 

 

2021년 9월 25일

영국 토트넘 Hotspur Stadium

 

 

 

P.S

일요일 근무가 걸리는 바람에 회사에서 몰래 시청하기는 했는데

하필 퇴근이 늦어서 포스팅도 늦어버렸다는...

 

곧 퓨리와 와일더의 3차전도 예정되어 있는데

과연 4대 기구 통합 타이틀전이 성사될지는 조금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