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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복싱] 조쉬 테일러. 슈퍼 라이트급 제패하며 4대 기구 통합.

 

 

WBA, IBF 슈퍼 라이트급 챔피언 조쉬 테일러가

동급 WBC, WBO 챔피언 호세 카를로스 라미레즈에게 판정승을 거두며

4대 기구 통합 챔피언 등극과 함께 체급 평정에 성공했다.

 

시합 초반에는 테일러가 빠른 스탭과 라이트 잽, 바디 샷을 활용하며 공략에 나서자

라미레즈 역시 매서운 훅을 던지며 접근전으로 나섰다.

 

팽팽한 경기가 이어지는 중, 6R 시작과 함께 라이트를 던지며 접근해오는 라미레즈에게

테일러의 깔끔한 레프트 카운터가 명중하면서 첫 다운을 얻어냈다.

이어서 7R에서도 클린치 상황에서 테일러의 레프트 쇼트 어퍼가 명중하면서 2번째 다운을 얻어내자

급격히 테일러에게 주도권이 넘어갔다.

 

12R 종료까지 포기하지 않고 반격에 나선 라미레즈였으나

테일러의 스피드와 견고한 가드에 막혀 큰 찬스를 잡지 못한 채 시합이 종료되었고

결국 판정 결과를 뒤집지는 못했다.

 

 

오늘 승리로 WBSS 우승에 이어서 복싱 역사상 6번째 4대 기구 통합 챔피언에 등극하는

영광을 차지한 테일러는 18연승 무패 행진을 이어나갔다.

 

 

2021년 5월 22일

미국 네바다 라스베가스

 

 

P.S

흠.. 이제 월장이냐 방어전이냐 선택지가 있는데

만약 타이틀을 반납하고 웰터급으로 월장하게 된다면

이전 슈퍼 라이트급 4대 기구 통합 챔피언이자 현 WBO 웰터급 챔피언 크로포드와 만나면

흥미롭긴 하겠다는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