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서 침체기에 들어선 프로 복싱계가
최근 연이어 매치 메이킹이 이루어지면서
다시금 복싱 팬들의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
( 현지 팬들에게는 아쉽게도 무관중 경기로 진행되고 있지만.. )
아마도 복싱팬들의 대부분이 좋아하는 체급이자
현재 관심도가 높은 체급들 중 하나인 웰터급의 전선에 대해서
한번 짚어보고 넘어가 보고 싶어 졌다.
1. WBC, IBF 웰터급 통합 챔피언 에롤 스펜스 jr ( 26전 26승 21KO )

현 웰터급에서 고평가 받는 선수 중 한 명이자
실제 경기력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스펜스.
전 WBC 챔피언 숀 포터에게 깔끔한 판정승을 거두며 통합 챔피언에 등극했으나
음주운전 사고로 인해서 링에서 멀어진 상황.
다행스러운 점은 코로나 판데믹이 겹치면서 링 복귀 준비에 조금은 여유가 생겼다는 점.
2020년 12월 5일
2관왕의 대니 가르시아와의 5차 방어전이 예정되어
1년 만의 링 복귀를 하게 되는데 과연 링 러스트가 얼마나 있을지 궁금하다.
2. WBO 웰터급 챔피언 테렌스 크로포드 ( 36전 36승 27KO )

스펜스와 함께 현 웰터급 양대 산맥으로 평가받고 있는 3관왕의 크로포드는
슈퍼 라이트급 4대 기구 통합 챔피언이라는 대업을 달성하며 당당하게 웰터급에 입성.
웰터급에서도 4연속 KO승을 거두며 기분 좋은 커리어를 이어가고 있지만
안타까운 점은 타 웰터급의 네임드들과 매치 메이킹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상황.
PBC의 등장 및 여러 프로모션들이 자리 잡고 있는 프로복싱판에서
이러한 불편함을 가장 많이 겪고 있는 선수라고도 할 수 있다.
때문에 지난 12월 3차 방어전 이후 미들급 월장까지 언급했을 정도..
다행스럽게도 전 IBF 챔피언이자 슈퍼 웰터급으로 월장했었던 영국의 켈 브룩과
2020년 11월 14일 웰터급 타이틀 방어전이 예정된 상황.
개인적으로는 웰터급에서의 빅매치 메이킹이 안된다면
바로 윗 체급인 슈퍼웰터급으로의 월장도 기대하고 있다.
3. WBA 웰터급 '슈퍼' 챔피언 매니 파퀴아오 ( 71전 62승 2무 7패 39KO )

지금도, 앞으로도 영원히 복싱계에서 기억할 슈퍼스타 파퀴아오는
비록 호주의 제프 혼에게 불명예스러운 판정패를 당했지만
루카스 마티세, 애드리언 브로너, 키스 서먼을 연달아 격파하며 여전히 건재함을 입증.
웰터급 신성들 모두가 원하는 빅매치의 상대로서 언급되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 판데믹으로 인해서 2020년에는 링에 오를 생각이 없으며
2022년에는 필리핀 대선 출마까지 목표로 하고 있어서
앞으로 많아야 1~2경기를 더 뛰고 은퇴를 할 것이라 예상된다.
WBO 챔피언 크로포드, 5체급 석권에 도전 중인 마이키 가르시아 등 그와의 빅매치를
지속적으로 언급하고 있는 선수들이 많지만
코로나 판데믹의 진행 상황에 따라서 은퇴 경기를 보지 못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4. 왕좌 복귀를 노리는 전 챔피언들

메이웨더, 파퀴아오가 전선에서 물러난 2015년 이후
잠깐이지만 웰터급에서 가장 뛰어난 복서라 평가받던 키스 서먼은
부상으로 인해서 2년에 가까운 긴 시간을 링에서 멀어져야만 했고
WBA '정규' 챔피언 매니 파퀴아오에게 패배하며 WBA '슈퍼' 타이틀까지 잃고
29승 무패 커리어의 행진도 마감하게 된다.
파퀴아오와의 리매치를 원했지만 현재 그의 다음 경기 일정이 잡히지 않고 있는 상황.
반면 키스 서먼에게 패배하며 프로 커리어 첫 쓴맛을 경험하고,
숀 포터에게 또 한 번 판정패를 당하며 왕좌 복귀에 실패한 2관왕의 대니 가르시아는
이반 레드카츠에게 승리를 거두며 WBC 도전자 자격을 획득,
12월 5일 통합 챔피언 스펜스와의 일전을 준비하고 있다.
슈퍼 라이트급에서 보여주던 퍼포먼스를 다시금 웰터급에서 보여줄 수 있을지 조금은 기대된다.
'쇼타임' 숀 포터는 웰터급의 굵직한 선수들과의 경기들을 가지며 2차례 웰터급의 정상에 올랐지만
지난 2019년 9월 스펜스와의 통합 타이틀전에서 패배하며 또다시 왕좌에서 멀어진 상황.
8월 22일 복귀전에서 승리하며 WBC 실버 타이틀을 획득하며
다시 전선에 뛰어들었지만 정상 도전을 위해서는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할 듯 보인다.
- 번외 -
빈틈을 노리는 하이에나 마이키 가르시아 ( 41전 40승 1패 30KO )

플로이드 메이웨더 Jr의 대기록인 무패 5체급 석권에 도전 했었던 4관왕의 마이키 가르시아는
에롤 스펜스에게 일방적으로 난타당하며 첫 패배를 경험했다.
비록 쓰라린 패배였지만 도전을 포기하지 않았고 2관왕의 제시 바르가스에게
판정승을 거두며 웰터급 재도전을 선언한 상황.
WBO 챔피언 크로포드 역시 스펜스와의 양대 산맥으로 평가되는 강자이기에
타이틀 도전 상대로 비슷한 체격의 WBA '슈퍼' 챔피언 매니 파퀴아오와의 대결을 희망하고 있지만
현 상황에서 경기가 성사될지는 미지수.
과연 마이키의 5체급 도전이 성공할지...
P.S
망할 WBA는 벨트 장사 좀 그만해라..
그거 따라서 프랜차이즈 챔피언을 만든 WBC도 똑같은 놈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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